고려인광주진료소 제2대 김종선 소장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감당해 온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제2대 소장으로 첨단우리병원 김종선 원장이 취임했다.

지난 2018년 전성현 계림병원장의 제안으로 설립된 고려인광주진료소는 현재 광주시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아 광주시의사회와 한의사회, 광주상무수치과의원, 전남대병원, 광주보훈병원, 전남대치과병원, 광주서광병원, 광주신가병원. 광주그린요양병원, 광주시간호사회 등의 의료진이 참여하여 매주 화요일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초대소장으로 재직한 첨단 박유환내과 박유환 원장이 지난 3월 제14대 광주광역시 의사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사임함에 따라 김종선 원장이 제2대 소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김종선 소장은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척추 전임의와 광주 광산구 체육회 부회장, 검찰 의료 자문 위원, 대한의사협회 의료 정책 연구소 운영 위원, 건강 보험심사평가원 자문 위원, 광주시의사회 기획이사, 광산구의사회장 등을 맡아 왕성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소장은 그동안 고려인광주진료소 총무의 직임을 맡는 등 자원봉사 의료진과 가교역할은 물론 중증 고려인환자의 정확한 정보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런 아름다운 선행의 공로로 지난 2018년에는 '제6회 고려인의 날' 행사를 맞아 고려인마을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또한 김 원장은 해외 오지를 찾아 의료봉사도 전념해 왔다.

고려인광주진료소 설립자인 전성현 원장, 전 진료소장 박유환 원장, 윤광철 버들치과 원장 등과 의료팀을 구성 필리핀 보홀섬을 중심으로 의료 봉사를 실시해 왔다.

김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진료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해 의료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고려인동포들의 고통을 안아주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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