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에서 예술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구술채록집. 황동규 시인이 그 첫 번째를 장식했다.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이근배)이 예술인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황동규 시인(문학 분과)과 이재숙 국악인(음악 분과)의 구술을 채록해 책으로 엮어냈다.

이번에 발간된 『대한민국예술원 구술채록집』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의 창작 활동에 대한 주제사, 생애사 등을 조사하여 공식 기록물에 나타나 있지 않은 회원의 발자취를 기록물로 만들어 보존하기 위한 사업이다.

황동규 시인과 이재숙 국악인의 구술채록집 발간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예술원 회원 중 총 50명을 선정해 기록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 담당자는 “이번 『대한민국예술원 구술채록집』은 예술원 회원의 창작물, 활동자료 등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의 귀중한 역사자산들과 함께 예술원 회원 자료보관소 구축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술원 회원들의 소중한 자료가 사라지거나 훼손되지 않고 후손들에게 전승되어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자료 수집과 관리를 강화하고 자료보관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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