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2021 추진위원회 회의.

시민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 지역문제와 탄소중립 방안 등 국가적 의제를 해결하는 협업형 문제해결 기구인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하 광주지역플랫폼)’이 지난 6월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광주지역플랫폼은 올해 신규로 참여한 추진기관 6곳과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실행의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9년 7월에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12곳을 포함해 36개 기관이 참여한 추진위원회로 시작한 광주지역플랫폼은 올해에는 규모를 확대해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 등을 포함해 총 51개 기관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광주지역플랫폼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왔다. 이를 위해 온라인 의제 제안, 협업기관 제안, 사회공헌 매칭 제안, 현장탐방 등 다양한 경로로 의제를 발굴 및 실행해왔다.

2019년에는 15개 실행의제를 발굴해 ‘광주형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프로젝트’와 ‘영구임대주택 공동체 재생 시범사업’이 전국 공동의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2020년에는 25개의 실행의제를 발굴해 ‘기후위기대응 시민실천’과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의제가 전국 공동의제로 선정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업해 코로나19 긴급 지원의제를 먼저 실행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아동센터, 사회복지기관 등의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올해 제안된 의제는 18개로, 해당 의제를 토대로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광주의 변화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일융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우리 시는 장기표류하고 있거나 정책 결정이 쉽지 않은 핵심 현안들을 민관협치로 해결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추진할 의제에 대해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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