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2기 교육생에게 학생증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가 6월 15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제2기 교육생 입교식을 개최했다.

지난 1기에 이어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들어간 것.

입교식은 이용섭 시장, 문승현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발전위원장, 최현택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안기석 광주과학기술진흥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참여인원을 100인 미만으로 제한하였으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교육생 및 관계자를 위해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입교식에서는 사관학교 지원 동기와 앞으로의 포부, 교육과정이나 교육생활에 대한 궁금한 점을 공유했다. 또한 사관학교 1기 수료생들의 체험 수기 발표, 광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 발표 등이 이뤄졌다.

이용섭 시장이 인공지능사관학교 2기 입교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입교식에 앞서서 지난 6월 14일에는 교육생 오리엔테이션도 실시했다.

2기로 선정된 180명의 교육생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AI 알고리즘,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중급 및 고급 과정 48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이어 11월부터 12월까지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특화산업과 공공분야를 주제로 480시간 동안 현장중심의 프로젝트실습과정의 교육을 받는다.

모든 교육은 광주과학기술진흥원 2층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되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스타트업 업체인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등이 운영진으로 참여한다.

정규수업이 마무리된 후에는 ‘멋쟁이사자처럼’이 제작한 온라인 실습교육 플랫폼인 ‘코드라이언’을 활용하여 자기주도 학습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육생들을 위한 복지도 제공된다. 광주시는 전국 각지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온 교육생을 위해 30개실(2인1실) 규모의 무료 기숙사와 점심을 제공하며, 해커톤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우수 교육생에게 시상금 및 국내 연수 등의 기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2기 입교생 및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전국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기 교육생은 인공지능 중심도시 우리 광주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우리시는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나면 실무현장에 투입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AI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정을 모두 마친 수료생들에게는 취업지원위원회를 통해 창업과 취업 등의 사회 진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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