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동문화재단(대표 조상열)이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2021년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의 전라·제주권 워크숍을 2박 3일간 운영한다.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는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2021년 문화재지킴이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지킴이를 선발해 권역별 세계유산 보호 및 활성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대학생지킴이는 청년세대의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의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해서 활동하게 된다.

전라·제주권역에서 선정된 대학생지킴이 팀은 ▲가온송누리(김장문화) ▲돌잔치(강화·고창·화순 고인돌) ▲코스모스(제주해녀문화) ▲파파라치(조선왕조실록) ▲유스코 ▲푸른달 열여드래(이상, 인권기록유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총 6팀이다.

대동문화재단은 문화재지킴이활동 지원사업의 전라·제주권역 거점센터로, 6개 팀의 대학생지킴이 발대식 및 워크숍 교육을 전담 운영한다. 워크숍 기간 동안 문화재 및 문화기획 전문가 교육을 실시해 대학생지킴이들의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는 한편, 팀별 멘토링 운영으로 세계유산 보호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워크숍 마지막 날은 광주·전남 소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순 고인돌유적지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볼 수 있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답사한다. 청년들이 세계유산을 현장에서 둘러보며 그 가치를 직접 배우게 한다는 취지다.

이번 교육은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시 소독 실시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의 교육과정을 기획한 허경화 대동문화재단 문화사업국장은 “이번 청년 유네스코 워크숍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세계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문화재지킴이활동 지원사업은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고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전라·제주권역의 거점센터로는 대동문화재단이 최초로 선정돼 대학생지킴이 등 문화재 활동가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혜라 기자  zhzhak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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