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의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이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한부모가족의 일과 생활 양립 및 균형을 위해서 올해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를 최초로 실행해 왔다.

이에 정책에 대한 실효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를 이용한 세대를 대상으로 만족도 및 개선 의견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가사지원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가정생활에 도움이 된다’에 90%, ‘가사도우미의 활동에 대해 만족한다’에 85%, ‘이 서비스를 타인에게도 소개할 의향이 있다’에 95%가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지원서비스를 통해 변화된 점으로 ‘집안이 깨끗해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정리 방법을 제시해주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 ‘가사시간이 줄고 아이와 학습이나 놀이를 함께할 시간이 늘었다’, ‘피로감이 줄고 가족과의 다툼이 감소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세 자녀를 홀로 양육 중인 한 시민은 “집에서 어린아이들과만 지내다보면 지치고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주마다 가사도우미 선생님이 와서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며 이번 가사지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순옥 광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처음 시범 실시한 가사지원서비스가 한부모가족의 가족 관계 향상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뿌듯하다”면서 “앞으로의 반응과 수요 등을 확인해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가사지원서비스는 중위소득 120% 이하 한부모가족 중 일정 조건 해당자를 대상으로 주 1회(회당 3시간) 청소, 세탁, 설거지를 제공한다. 회당 이용요금 중 본인 부담은 5천 원 안팎 수준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남구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70-4204-63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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