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허정 지사회장

허정 광주에덴병원 원장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제31대 지사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7월 22일 오후 2시 광주전남지사 앙리뒤낭홀에서 장예순 대한적십자사 부회장, 이용섭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병훈 국회의원 등 내외 초청인사 수 십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30대 지사회장 이임식과 동시에 제31대 지사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허정 회장은 1951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일고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북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허 회장은 광주광역시 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광주법원 시민 사법위원회 위원장, 법무부 광주전남 지원센터 이사장,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장성향우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백범김구재단 상임부회장,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장, 광주북구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허정 광주전남지사 회장이 장예순 대한적십자사 부회장으로부터 선임증을 전달받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만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기부자클럽 회원으로 광주전남지사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웃과 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취약계층 지원활동, 청소년장학사업 등 지역사회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경륜과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광주전남 지역사회에 인도주의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평소 존경하는 박흥석 회장님의 뒤를 이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직을 맡게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하고 “대한적십자사는 이 땅에서 116년의 숭고한 역사 속에서 국민의 고난과 시련을 함께 하며 인류애의 가치를 지키고 실천해 온 대표적인 인도주의 기관이다. 하지만 적십자사는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인 전염병의 창궐,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초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환 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저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제31대 회장으로서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는 비전과 새로운 시대를 향한 새로운 인도주의 가치 실현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겠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자연재해는 물론 사회적 재난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적인 인도주의 기관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희망인 미래세대를 위한 인도주의 정신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제31대 허정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자연재해는 물론 사회적 재난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적인 인도주의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허정 신임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사람 중심의 가치 실현과 혁신 ·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며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의 가치를 담은 적십자운동 기본원칙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코로나19와 각종 재난,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손길을 내미는 적십자 회원들의 활동이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신임회장 선출 경과보고 및 약력 소개, 선임증 및 꽃다발 전달, 광주전남지사 사기 이양, 취임사, 치사, 축사, 적십자의 노래 제창, 폐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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