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LED 조명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롭잡고 음악과 함께 춤추는 분수는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전남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춤추는 바다분수' 이야기다.

목포시는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봄(4~5월), 가을(9~11월) 평일(일·화·수·목)에는 오후 8시와 8시30분 등 2회, 주말(금·토)에는 오후 8시, 8시30분, 9시 등 3회 춤추는 분수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름(6~8월)에는 시간을 변경해 평일에는 오후 9시와 9시30분(2회), 주말에는 오후 9시와 9시30분, 10시(3회)에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1회당 20분이다.

다양한 음악 연출과 레이저 공연을 병행하고, 30~70m의 물줄기와 154개의 LED 조명등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바다분수는 지난해 481회 공연해 56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다분수는 공연전 이벤트로 기념일, 프로포즈, 생일 등의 축하사연을 누리집으로로 접수받아 신청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레이저로 사연을 소개해 소중한 추억을 제공, 연인들과 가족들의 깜짝이벤트로 인기도 끌고 있다.

목포시는 관람객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축제와 가정의 달, 어린이날, 명절 등에 추가공연과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공연을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동안 부력체 청소 및 도색, 시설물 정비 등을 완료했다."면서 "목포관광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정인서 기자  chkorea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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