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담다, 190X150X550mm, 옹기토, 장작가마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21년 10월 20일(수) 부터 10월 25일(월)까지 ‘안시성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53호 부거리 옹기장으로 김제 부거리 옹기 가마, 옹기작업장(등록문화재 제 403호)이 등재되었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16번째 개인전이며, 구림 도기 21세기 물레에 올리다展(영암 도기박물관), 100년 넘은 부거리 옹기가마展(한국 디자인 공예 진흥원), 공예, 일상에 스미다展(전북도립미술관)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옹기의 전통방식을 연구하고 더 나아가 현대화시키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담다”라는 주제로 20여 점의 옹기 작품을 선보인다. 담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소중한 모든 것을 생각하게 한다. 옹기 그릇 안에 자신의 삶, 보는 이들의 삶을 섬세하고 담백하게 담아 그 존재를 표출한다. 작품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며 역동적인 현대성을 보여주며 옹기가 가지고 있는 흙의 고유한 숨결과 본질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

전통 옹기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 기법을 통한 독창적이고 신비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따뜻한 옹기의 물성을 통해 넉넉함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깊은 감동과 작가의 자취를 담는다.

최세련 기자  kijuy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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