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재 돌봄사업단의 문화재 관리사들과 벤자민 인성영재학교(김나옥 교장) 제3기 광주학습관 학생들이 만났다.

김민주 학생을 비롯한 이들 5명의 학생들은 문화재 돌봄 관리사라는 생소한 직업을 체험해보기 위해 3월 30일 지산재길에 있는 고운 최치원 선생을 모신 ‘지산재’(광주시 유형문화재 10회)를 찾았다.

광주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시민들의 자원을 받아 돌봄 현장 견학, 문화재 관리 자원봉사 활동 등을 펼칠 수 있도록 ‘시민 문화재 돌봄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3월 활동팀으로 참가한 벤자민 인성영재학교 광주학습관 학생들은 고등학교 대상 1년 과정 대안학교 학생들로 직업 체험, 경제 활동,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생활 관리와 학습 관리를 하고 있다.

광주 유형문화재 제10호인 지산재에서 광주 문화재 돌봄사업단 관리사들이 벤자민 인성 영재학교 학생들에게 돌봄 업무를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 지산재에서 문화재 관리 상태 모니터링, 한옥 지붕 기와 보수 등 문화재 돌봄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듣고, 문화재 청소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직업 체험 교육에 참여한 윤홍익 학생은 “문화재 돌봄 관리사라는 직업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전국의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는 활동을 계속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백승현 돌봄사업단장은 “문화재 돌봄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문화재의 훼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활동이다.”고 말하고 “우리 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눈길이 많으면 많을수록 문화재의 가치가 커져간다.”고 강조했다.

광주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벤자민 학생들을 ‘자원봉사의 날’에 매달 초청하기로 하고, 연말 활동 우수 학생을 뽑아 시상하기로 했다.

백승현 기자  porum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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