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재단 제5대 운영이사장에 박승현 영진종합건설 대표가 취임했다.

박승현 영진종합건설 대표이사가 대동문화재단 제5대 운영이사장에 취임했다.

지난 3월 23일 오후 6시,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회와 함께 제4대 허정 이사장 이임식, 제5대 박승현 이사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대동문화 운영이사, 관계자 등 약 11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취임식은 퓨전앙상블 블랑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참석 내외빈 소개가 있었다.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는 환영 인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답답함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문화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27년 전인 1995년 5월 16일, 20여 명의 청년과 문화혁명을 해보자고 의결한 것이 오늘날 대동문화로 발전했다”며 “대동여지도에서 따온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 전체를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뻗어나가자는 뜻에 따라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제4대 운영이사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허정 이사장

허정 이임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우리 대동문화재단에 물심양면으로 참여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 서보니 감회가 새롭다. 저는 15~6년 전부터 대동문화에 참여하면서 이 지역의 어른인 김양균 초대 재판관님을 모시고 50여 명이 참여한 이사회를 조직 할 때만 해도 출발은 미미했으나 오늘 이렇게 많은 이사님들로 성장한 것은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5대 운영이사장에 취임한 박승현 이사장

박승현 취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귀한 걸음 해주신 이용섭 시장님, 이개호, 이용빈 국회의원님, 그리고 구충곤 화순군수님과 김병내 남구청장님, 대동 이사님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 27년 차를 맞은 대동문화재단에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더불어 지금껏 대동문화재단을 창립하여 이끌어준 조상열 대표와 임직원 여러분에게 힘찬 박수 보낸다. 특히 이임하시는 허정 이사장님께서는 대동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셨는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하는 것은 경제지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문화다. 대동문화재단은 전통문화 인재를 발굴하는 전통문화대상, 남도문화를 홍보하는 잡지 <대동문화> 발간, 문화재 지킴이 사업, 문화재 돌봄사업 등을 통해 문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 운영이사회는 대동문화가 지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더 힘차게 뛰라고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고 채찍질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영이사님들이 대동문화의 든든한 메세나가 되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은 축사에서 “김양균 초대 헌법 재판관님을 비롯하여 광주를 이끄시는 기라성 같은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척박한 환경에서 대동문화를 이끄는 힘이 바로 이사님들이라는 것을 이 자리를 통해 알게 됐다”며 “후원인의 성격을 지닌 200여 이사님들의 대단한 힘이 오늘날의 대동문화를 지속하게 했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취임식을 마친 후 이사 및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승현 이사장은 이임하는 허정 이사장에게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백자 한 점을 선물로 증정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박승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신임이사 위촉장과 함께 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장 김성후 세무사, 대동메세나골프회장 문정현 변호사 등에게도 각각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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