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 아트페어인 2022 광주에이블아트위크가 오는 20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시작된다.

제1회 장애인아트페어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가 오는 10월 20일 목요일부터 10월 23일 일요일까지, 4일간 광주비엔날레 4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고 (사)광주장애예술인협회 ‘22광주 에이블 아트위크 ’사무국이 주최·주관하는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는 ‘장애인예술가의 풍부한 창작활동과 건전한 미술 생태계를 지향하는 미술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나아가 국내외 장애인예술가와 장애신진작가를 적극 섭외하고 발굴하며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하여 화합과 소통의 미술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는 35개 부스를 4개의 전시공간(생생_아티스트, 생생_아트스페이스, 생생_체험, 생생_장터)과 2개의 개인, 단체초대전으로 구성한다.

첫 번째 본전시이며, 6개의 부스로 구성되는 “생생(生生) 아티스트전”에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가치를 공감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작가 구성은 국내외 장애, 비장애 미술인이다. 오늘날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24인의 작가를 소개하며 약 200여점의 작품이 발표된다.

두 번째 본전시는 16개 부스를 이용하는 “생생(生生) 아트스페이스전”으로 원로, 중년, 청년작가의 조화로운 비율의 작가 구성을 통해 현재 국내 미술시장의 동향을 이해하는 목적의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일부 작가들은 현장에서 실제 작업을 진행하여 관람자들에게 현장성 있는 예술공간의 방문을 유도하고, 초대작가 64인의 300여점이 소개되는 대규모 전시이다.

세 번째 전시공간은 “생생(生生) 아트장터”로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일반가정 및 사무공간을 위한 작품 제안하며, 작품을 선물하는 예향다운 문화적 풍토를 조성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는 초보 미술컬렉터 양성을 위한 미술품 수집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미술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아트상품과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장터로 구현된다.

네 번째 전시공간은 6개의 부스로 구성되는 “생생(生生) 아트체험”이며,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미술체험 공간이다. 단순하게 관람하는 기존의 전시와는 다르게 현장 주문형 작품제작이 가능한 공간이며, 참여작가들의 초상화 그려주기, 판화체험, 공예품제작 참여의 다채로운 문화활동이 제공된다.

박양수, 망(望), 53.0×45.5cm, 수묵+한지, 2021

행사의 주축을 이루는 기획전 이외에도 국내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미술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장애인 미술가들을 홍보하기 위하여 초대전이 진행된다. 개인 초대를 통하여 국내 대표 장애인 작가 5인의 주옥같은 작품을 소개하고, 장애의 한계성을 예술활동으로 극복하는 의미를 관람자들과 공감하는 초대작가 전시가 소개된다. 국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장애인 작가단체를 소개하는 초대전으로 5개의 공간을 구획하였다. 일상과 창작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예술가들이 서로가 힘이 되며 연대의식을 갖는 목적으로 결성된 국내 주요 장애인 예술단체를 소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에서 주목할 부분은 생생히 살아 있는 현장감으로 인해 장애인작가와의 교류와 소통에 효과적일 것이다. 이에 따라 작품 실거래 역시 더욱 활발해지고 행사 후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생생히 살아 있는 미술장터 구현은 지역과 여러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상호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장과 상생을 지향하는 목적성을 갖고 기획되었다. 본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화강좌, 버스킹공연, 다양한 체험행사 등 기존 아트페어를 넘어서는 미술축제를 펼치게 된다.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에 참여하는 작가군은 서울, 영·호남 장애인예술가 단체 및 국외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는 향후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가 국내를 넘어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며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 사무국에서는 이번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를 기점으로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중요한 정책적 정체성에 발맞추어 장애인작가와 신진장애인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박진, 꿈속의 향연, 65.1×53.0cm, Oil on canvas, 2021

또한,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에이블아트위크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를 중심으로 기업, 공공기관, 전문컬렉터의 상호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온라인 전시와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장애인작가들의 아트상품 및 작품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작품 매매를 위한 토대를 다질 전망이다.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 관련 자세한 일정은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장애예술인협회 전자광 회장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김형희 이사장은 이번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행사가 인권도시 광주에 걸맞은 정체성을 담고 지속가능한 장애인미술행사의 출발점이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 운영위원회의 전자광, 이명자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작가와 비장애인작가가 상생하며 공존하는 광주미술문화를 확립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벌 에이블아트위크로서 외연을 확장하여, 건전하고 활발한 미술축제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2022광주에이블아트위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문의: 062-681-0998(사무국), 010-9272-6604(윤익_운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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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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