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상인회가 주측이 된 수요카페 100번째 모임에서 충장상인회 자문위원인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가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충장상인회가 운영하는 수요카페가 100회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지난 2월 8일 수요일 오후 충장상인회원과 주민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요카페를 열고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의 인문학 강좌를 들었다.

충장22에서 열린 이번 100회 수요카페는 제6대 오방용 회장이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오방용 회장은 충장상인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충장르네상스 사업의 포문을 열었고, 1, 2가와 다르게 소외되고 외면당했던 4가와 5가의 상점들이 보다 활발한 영업을 이어 가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요카페가 같은 맥락으로 이어져 온 것은 상생의 길을 열고자 했던 오방용 전 회장의 깊은 뜻과 함께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날 인문학 강좌는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가 강사로 나서 충장로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강조되었다. 문화활동의 중심에는 상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물론 지자체의 지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충장 상인회와 점주들의 문화적인 요소를 동반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참석자 모두가 동의했다.

수요카페는 오방용 제6대 회장이 노력하여 만든 충장상인회의 차담 시간이며 이를 통해 상가의 번영과 상생발전에 대한 토의를 진지하게 이끌어왔다.

오방용 회장은 비록 임기는 끝났지만 서로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협력하고 상생하는 길을 이어 가는 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 탄생하는 제7대 집행부를 지지하며 충장로를 위한 일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장22에서 계속된 수요카페는 매주 수요일 충장로 상인들이 충장22 카페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충장로를 지키는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왔으며 점주들 간의 이해와 결속을 다지는 시간으로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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