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문화관 수변공원 탐방 프로그램인 '순이와 즐기자!! 영산강 제3의 시간'에 노길순 강사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곤충표본보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산강 수변공원 탐방 운영 프로그램인 ‘순이와 즐기자!! 영산강 제3의 시간’ 첫 수업이 지난 3월 28일, 영산강 문화관 수변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영산강문화관은 2023년 상반기 영산강 수변공원 탐방 운영 계획에 따라 영산강 수변공원 환경생태이론 및 현장 체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영산강 수변공원 탐방 운영 계획은 2023년 유·초·중 환경생태교육 의무화에 따른 다각도 환경생태 접근 교육을 위한 영산강 수변공원 활용방안 필요성, 영산강 수변공원 환경생태계 중요성과 탄소중립 연관성 의의, 그리고 생물종다양성에 따른 영산강 생물 보호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대상은 유치원 7세 반, 초등 1학년과 2학년으로 단체 별 20명 내외다. 운영 기간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5회 예정이며 회당 60분으로 영산강 수변공원의 식물, 곤충 등 다양한 생물들과 환경. 생태계 중요성을 교육생들과 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월별 일정을 보면 3월에는 겨울을 나는 영산강수변공원 식물과 곤충특징, 4월에는 영산강수변공원의 다양한 봄꽃들과 곤충강 나비목 중에서 부전과, 네 발 나비과를 알아보고 5월에는 영산강수변공원의 다양한 나무들과 곤충강 딱정벌레목을, 그리고 마지막 6월에는 영산강수변공원의 식물들의 햇빛에너지와 증산작용, 곤충강 노린재목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탄소중립 OX퀴즈 시간. 환경을 생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첫 수업인 ‘순이와 즐기자!! 영산강 제3의 시간’은 나주시에 있는 유치원생 9명과 함께 했으며 강사는 영산강문화관 노길순 대리가 맡아 수업을 진행했다. ‘순이와 즐기자’는 기획에서 진행, 마무리까지 담당한 노 대리의 이름 끝 자를 동화적인 표현으로 한 것이며 ‘영산강 제3의 시간’은 1시간은 집, 2시간은 학교, 그 이외 모든 시간을 제3시간이라고 하여 우리를 알아가고 뜻깊은 시간 활용을 나타내는 요즘 시각이다.

다문화 친구들이 다수 있고 연령도 5세~7세 혼합반이어서 수업은 주로, 사전적 의미의 생물 이야기보다는 직접 보고 만져보는 활동으로 하였다. 이날 강사로 활동한 노길순 대리는 “처음 몸풀기 놀이는 스트레칭처럼 마음 열기 놀이로 웃음을 만들어 즐거운 시간을 엿보게 했습니다. 또 곤충박물관에 있는 표본을 직접 눈앞에서 돋보기로 관찰하고 찾아가는 곤충박물관 형태로 수업을 진행했으며, 살아있는 애벌레 먹이를 주면서 애벌레 한 마리 한 마리의 소중함을 같이 느끼는 생명의 중요성을 알아갔으며, 더불어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광주 남구와 나주 노안면 경계에 있는 영산강문화관

이처럼 영산강의 생태를 알아가고 배워가는 수준의 프로그램을 발굴함으로써 자라나는 어린이들로부터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에 앞장서 온 영산강문화관의 활동에 많은 시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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