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충장동 마을총회가 지난 6월 22일 오후 3시, 예술의 거리 미로센터에서 열렸다.

2023년 광주 충장동 마을총회가 열렸다. ‘빛과 행복을 더하다. 시내로’라는 슬로건을 지닌 충장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전병원)는 지난 6월 22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 있는 미로센터에서 ‘시내로 마을총회’를 열고 2024년도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하여 홍기월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동구지역 자치위원회, 충장로 상인회 등 150여 명이 모여 미로센터 2층과 3층을 가득메웠다.

행사에 앞서 동구청 합창단의 합창, 난타, 트롯라인댄스를 선보여 흥겨움을 더했으며 주민자치활동을 하면서 충장로를 위해 공헌이 있는 이사들을 선정하여 표창장을 수여했다.

충장동 주민자치위원회 전병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병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장동 마을총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임택 동구청장님, 광주광역시 홍기월 의원님, 박미정의원님, 김영미 의원님, 우정의 정으로 참석해주신 김명기 회장님을 비롯하여 12개 지역 주민자치 회장단, 내외 귀빈 여러분, 충장로 15개 협력단체와 8개 상인회 임원님 여러분, 오늘 주인공이신 충장로 주민자치 위원님과 주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충장로를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올해 충장동 주민자치회는 문화. 교육을 축제의 테마로 정했다. 충장로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 가자는 자긍심과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그리고 충장로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작품과 충장로의 역사와 전통을 잇고 계시는 주민과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브 책자도 발간해 진열해 놓았다. 옛 충장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지 4년 해가 되었고 오늘 주민총회에서 2024년 주민과 함께할 마을 의제를 주민투표에 의해 선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준비하겠다. 주민이 주인이고 주민의 손에 의해 주민이 운영되고 주민자치회가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의제를 발굴, 밝고 아름답고 힘차고, 즐거운 마음으로 충장동을 가꾸어 나가는데 주민자치회가 하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광주 동구청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축하드린다. 전병원 회장님이 힘이 세다고 느껴지는게 동구 합창단이 마을총회에 나와 공연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로 아마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힘이 세시구나 생각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마을 의제를 가지고 여러 가지 총회를 통해서 내년도에 또 어떤 사업을 할건지 주민들께서 결정을 해 나가실 것 같은데 아까 영상을 보니까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중요한 사업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을별 특성을 살려서 해볼 생각이다.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사업, 예를 들어서 문화예술, 관광, 환경생태 등 이런 분야에 각각 맞는 사업을 한다면 13개 동이 다양한 총회와 축제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가 지금 충장르네상스 사업, 그리고 마을재생사업, 그리고 내년부터 하는 광주극장 100년 프로잭트, 그리고 충장축제, 아시아문화전당권에 새 분수대사업, 그리고 빛의 읍성사업이 곧 진행이 된다. 지하상가에 뮤지엄사업, 이런 것들이 지난 2~3년 동안 쭈욱 준비에서 시작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 효과는 나지 않겠지만 2~3년 후에는 반드시 사람들이 찾아드는 충장로 금남로에 빛을 발할수 있는 문화를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 여기에 충장로 상인화라든지, 충장로 자치위원회, 충장로 주민들께서 힘을 보태신다고 한다면 반드시 3~4년 안에 충장로 금남로가 새롭게 변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의원은 영상 축하말을 통해 “충장동 마을총회의 뜻깊은 자리에 꼭 참석하려고 했으나 하필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전체 상임위원회가 열려 현장에는 가지 못하고 영상으로 대신한다. 충장동은 호남경제의 1번지, 호남쇼핑의 1번지, 그런 원칙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동안 많이 쇠락했다. 그래서 우리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충장로 상권회복을 위해서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또 앞으로 그렇게 해야된다. 먼저 충장로와 금남로를 중심으로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문화도시 특별법을 제정하여 아시아문화전당을 조직 배역을 단행하고 예산을 증가시키고 그래서 이제 제대로 아시아문화전당이 기념하기 시작했다. 계림동 음식문화거리에 예술밤길프로젝트가 운영되었고 문화산업 특구사업이 준공되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호텔도 들어서고 있다. 동구는 최근에 청년인구가 28%를 넘어서면서 광주에서 가장 젊은 구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 헬스캐어 분야, 문학콘텐츠 분야, 스타트 기업들이 속속 우리 원도심으로 몰려들고 있는데 그 중심에 충장동이 있다. 코로나가 우리를 괴롭혔지만 이제는 온라인쇼핑몰에 이어서 모두 열심히들 잘하고 있지만 저와 임택청장 우리 시의원들이 전부 노력하여 최대한 충장로 상권회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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