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란 과거에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어울리고 미래를 열어갈 때 전통인 것이다."

KBS 광주방송총국이 빛고을 행복아카데미 강좌로 ‘문화로 꽃 피운 남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강연을 준비했다.

제 98회 빛고을행복아카데미는 18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예향, 미향, 의향을 중심으로 ‘문화로 꽃 피운 남도의 멋과 맛’을 주제로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의 강좌를 마련했다.

조상열 대표는 “여행을 한다는 것은 건강, 돈, 시간 세가지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또 주변에 가족 중에 아픈 사람도 없어야 여행을 할 수 있다”며 “여행 복이 있다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도문화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때 예향, 의향, 미향 등으로 나뉜다고 한다. 강좌는 예향, 의향, 미향으로서 남도의 이야기로 풀어나갔다.

조 대표는 “그동안 문화답사차 20여년을 넘게 전국의 유적지를 찾아다녔다”며 “그중 전남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3박자가 갖춰진 곳이다”고 설명했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중 추사체, 세한도를 완성시킨 것, 조선 후기 실학을 대표하는 다산 정약용의 강진 유배생활, 한말 항일의병 활동 무대의 전라도 등 남도의 문화·예술·정신적 삶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역사와 전통문화를 모르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전통문화를 통해 현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미래에 대한 올바른 방향 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이 기자  -0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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