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가 근원 구철우 선생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7월 13일, 화순문화원에서 열렸다.

화순이 낳은 서화가 근원 구철우 학술세미나가 7월 13일 오후 2시 화순문화원에서 열렸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 의회의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김지민 목포대 명예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 되었으며 발표는 규남박물관 이영숙 관장의 근원 구철우의 생애와 수묵화, 조민환 전 성균관대 교수의 근원 구철우, 담예론도 지향의 서예미학, 김지민 목포대 건축학과 명예교수의 근원 생가보존 및 활용계획, 그리고 박진현 광주일보 문화 예향국장의 중장기 인물브랜딩이 먼저다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이무용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와 발표자 4인 모두 참가했으며 좌장은 이영숙 규남박물관장이 맡았다.

이날 토론은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이무용 교수, 규남박물관 이영숙 교수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학술적인 가치와, 도시브랜드로서의 근원 구철우 인물브랜딩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열었다.

토론은 도시브랜딩과 근원브랜딩 관점과 전략 수립, 화순 도시브랜딩 전략과 연계한 화순다움과 근원다움의 융합에 대해 진행되었으며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의 ‘도시브랜드로서 근원 구철우 인물브랜딩’이란 주제발표에 대해 전개됐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축사를 통해 “세미나에 참석해주신 모든 내외 귀빈께 감사드린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화순에는 많은 예술인이 계셨다. 우리는 100여 년을 살다가 떠나지만, 후손들에게 재조명되고 화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본다. 제가 군수 취임 이후 문화인프라를 형성하고 예술인들을 재조명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발맞추어 오늘 근원 선생에 대한 세미나를 갖게 된 것이다. 앞으로 근원 선생에 대한 성역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그런 맥락으로 근원 선생의 생가터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발굴과 지킴이 활동, 그리고 학술세미나 등의 학술적인 활동을 지켜 봐달라.”고 말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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