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경영대학동창회 제65회 전경초럼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단체사진(광주지방세무사회 제공)

광주세무사회 김성후 회장은 지난 20일 광주 동구 대인동 문화공간 김냇과에서 열린 전남대학교 경영대학동창회 제65회 전경포럼에 초청돼 ‘세무조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김 회장은 각종 세금의 종류와 절세 방법,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 및 진행절차 등 세무행정 전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참석한 회원은 물론 경제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먼저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죽음이고 다른 하나는 세금이다”며 프랑스 시민혁명과 삼정문란 등 역사 속 재미있는 세금이야기를 소개하며 강의에 들어가 우리나라 세금의 종류와 세무조사 등 CEO가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할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줬다.

김 회장은 “정기 세무조사는 신고결산서 내용을 전산으로 성실도를 분석해 조사대상자를 선정한다”며 “지난 2019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학적으로 탈루 혐의를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세법만큼 자주 바뀌고 복잡한 업무가 없고, 세금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세금신고를 하지 않아 가산세를 내는 경우가 많다”며 “모든 세목의 신고·납부 시 세무사나 회계사의 세무조정과 조력이 필요하지만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 매매는 반드시 세무사와 상담해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정기 조사는 탈세 정보와 제보, 금융정보분석원 정보자료, 차명계좌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선정해 이뤄진다”고 말하고 부당환급, 부동산 취득자금 출처, 주식변동, 증여·상속세 조사 등 세목별 세무조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재산이 많아 거액의 상속세를 염려하는 분들은 사전 증여 등 계획적인 상속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치의와 상담하듯이 세금 문제도 절세를 위해서는 항상 세무사와 가까이하는 게 좋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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