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자들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5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월 21일 오후 6시, 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이병훈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회 회장, 임원식 광주예총 회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 내외 귀빈과 수상자 가족,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됐다.

전통문화예술 창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예인들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지난 2019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5번째다.

이날 시상식은 대상 3명, 한우물상 5명, 미래인재상 5명 순으로 이뤄졌다.

5명의 한우물상 수상자들과 조상열 대표, 박승현 이사장, 김성후 운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를 살펴보면 미술 부문 대상에 박행보(문인화), 문화유산 부문 대상에 이영화(유물보존), 공연 부문 대상에 박방금(판소리) 씨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부문별로 각각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또 특별상 한우물상에 김정옥(전통 연), 김송기(도자공예), 김충식(사진복원), 이정희(자수장), 한지연(국악. 판소리) 씨가 수상하였으며 특별상 미래인재상에 김정우(옹기장), 김동연(사기장), 김현선(금속공예), 진준한(국악. 전통연희), 전용성(국악. 농악) 씨 등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특별상 한우물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미래인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미래인재상 수상자들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했다.

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11월 25일까지 부문별로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100여 명을 접수받아 접수 결과로만 보아 역대 가장 경쟁률이 높은 대회로 기록됐다.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대인의 생활 관습이 변화된 이때 아직도 곳곳에서 묵묵하게 정진하는 전통 예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사회적인 동참의 기회를 끌어내 전통을 고집하는 이분들의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꾸준하게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승현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장은 “문화를 아름답게 향유하는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이 오늘의 뜻깊은 상을 유지하게 하는 힘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동참한 이 상은 그 어떤 상보다도 가치 있는 훌륭한 상이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제5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들과 대동문화재단 관계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했다.

또 김성후 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장은 “수상하신 한 분 한 분 너무도 훌륭한 분들이다. 모두가 외면할 때 묵묵한 일념으로 전통을 지켜온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을 실어주는 운영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인화가 박태후 죽설헌 대표는 “전통문화에 일조해오고 계신 훌륭한 분들이 어느 해 보다 많이 접수하여 심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제출된 서류의 업적만 보더라도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훌륭한 분들이셨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수상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선정에서 빠졌다고는 하지만 손색없는 전통예술인으로 귀감이 되는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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