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버들나무와 충장공 김덕령 장군으로 유명한 충효동은 누정문화의 담양과 경계를 이루며 광주호 생태공원까지 있어 전국적인 지명도를 누리고 있다.

천연기념물 539호 충효동 왕버들 숲

충효동 왕버들 숲에서 ‘문화예술 관광장터’가 열리면 어떨까.

201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동문화재단은 충효동을 비롯하여 금곡동, 청풍동 등 16개 마을과 공동으로 힘을 모아보자는 간담회를 열었다.

문화예술관광장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4월 29일 충효역사마을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광주 북구청과 대동문화재단, 광주디자인센터가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하여 무등산길라잡이협동조합 정양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의 주제는 ‘문화예술 관광장터’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다.

일부 마을에서는 체험과 판매를 위한 가판대를 보완설치하고 유니폼을 제작하는 등 길거리장터를 활성화할 움직임이다. 청풍 막걸리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평촌 도예체험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덕령 장군의 생가터

무등산길라잡이협동조합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충효마을 한바퀴’ 트래킹도 소문이 나서 방문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충효동 일대는 김덕령 장군의 생가지를 비롯하여 누정문화 등 문화유산이 다채롭게 산재되어 있다.

이번 주민과의 간담회는 ‘왕버들장터’(가칭)를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닌 정례화하고 주민들과 문화단체가 힘을 합쳐 충효동의 브랜드로 만들어가지는데 뜻을 모았다. 충효동 왕버들장터는 오는 9월부터 주민과 문화단체가 힘을 모아 만드는 조합형 장터축제를 모색하고 있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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