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포스터

처음과 시작은 설레이는 출발이다. 보고 느끼며 추억을 새길만한 장면을 모으는 동호회가 있다. COSPA(최옥수 사진 아카데미) 회원들이다.

고른 연령대로 분포된 이 동호회는 1년여의 시간동안 뜨거운 열정과 감미로운 감성으로 모든 대상을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 최옥수(전 동신대교수)작가의 지도하에 주야근원을 가리지 않고 작품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섬세함과 정교함이 최고의 수준이다.

최옥수 작가는 "촬영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최고의 열정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낸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회원들의 뜨거운 정열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유기와 반려>라는 주제로 출품한 김병진 작가의 작품을 보면 처절하게 버려진 유기견들의 비참함을 사진으로 담아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었다.

김용석 작가의 <竹이요>에서는 대나무의 사계절을 조명과 함께 촬영하여 자연의 신비함을 선물하였고, 이춘남 작가의 <흔적>은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광주의 옛 마을들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했다. 김영수 작가의 <여명>에서는 잔잔하게 떠 오르는 새벽의 은은함을 자욱한 안개와 함께 작품으로 담아 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5월 11일 오픈식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전시는 5월 11일 오픈하여 5월 24일까지 2주동안 빛고을 시민문화회관(광주공원 옆)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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