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가정의 달 문예작품 공모 시상식

"문학의 길,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

지난 5월 31일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광주 서구 풍천로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수상자와 수상자가족 등 50여명이 함께 하는 가운데 가정의 달 문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구문화원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스승에 대한 존경심, 성년의 각오를 담은 시나 산문, 서간문을 형식에 제한 없이 공모했다. 이 결과 150여명의 참가자가 작품을 냈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22명의 작품을 선별했다.

2016년 문예작품 공모에는 ‘바람의 마을’을 쓴 이근자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일흔 즈음에’의 정진숙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위성희 씨의 ‘햇 꾀꼬리 서툰 목청을 트고’, 나정임 씨의 ‘묵은지 같은 시상, 거시기하게 살아라’, 정봉숙 씨의 ‘찔렁게국을 먹으며’가 수상했으며, 김민경 씨 등 16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에 이근자, 최우수상에 정진숙, 우수상에 위성희, 나정임, 정봉숙 씨 수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만(광주문협 회장) 시인은 삶의 동반자로 문학을 말했다. “시와 문학을 통한 삶은 행복하다”며 더욱 작품에 매진해 갈 것을 당부했다.

서구문화원의 정인서 원장은 “고령화 사회의 지적 호기심이 다양한 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빛고을문학상’이라든가 조금 더 진일보한 문학상으로 나아가자”고 언급했다.

어머님! 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노대전 씨

장애의 몸으로 ‘어머님!’이라는 작품을 출품하여 장려상을 수상한 노대전 씨는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더욱 작품에 정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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