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호남권 문화재지킴이 단체들이 함께모여 포럼을 개최했다.

호남권의 문화재 지킴이 단체들이 모여 문화재 의병 활동의 깃발을 다시 들어올렸다.

지난 6월 7일 호남권 문화재 지킴이 포럼 1차 회의가 주관 단체인 광주 대동문화재단(대표 조상열)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모인 온고을 지킴이, 무진주 문화재 지킴이 등 11개 단체 35명의 대표들은 문화재 지킴이 단체 간 역량 강화와 다각화된 지킴이 활동으로 문화재 지킴이 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자고 결의했다.

문화재청 우경준 활용정책과장과 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연합회장, 이승환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 자리에서 호남권 지킴이 단체들은 올해 호남권 포럼, 연합회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전국 4개 권역별 포럼 중 호남권 포럼 단체들이 앞장서서 정부의 재정 지원 감소로 미약해져가고 있는 민간 협력 차원의 문화재 운동에 다시 횃불을 당기자고 결의했다.

호남권 포럼 단체들은 특히 올해 연합회와 연대해 지킴이 우수활동 사업, 지킴이 지도사 양성교육, 지킴이 전국대회(7. 2~7. 3) 개최 등의 사업에 힘을 모으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문화재 연합회의 ‘문화재 뉴스’ 등의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알리기로 했다.

특히 권역별 포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포럼을 올해 총 5회 개최하기로 하고 협력과 연대의 모범적 사업을 치러나가자고 결의했다.

우경준 문화재청 활용국장은 “호남권 문화재 지킴이 단체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하고 “우수활동, 지킴이 교육, 포럼, 지도사 교육 등의 좋은 프로그램들을 발굴해 주시면 적극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상열 문화재 지킴이 단체 연합회장은 “호남 의병들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제일 먼저 구국결사의 정신으로 전장으로 나갔듯이 문화재 지킴이 운동이 쇠퇴해가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는 데 호남권 지킴이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연합회도 전국 지킴이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문화재지킴이 단체 회원들

대동문화재단 광주문화재 사랑 자원봉사단, 북구 문화원 역사문화 해설사회 가사문화권 문화재 지킴이, 무진주 문화재 지킴이, 전국숲생태해설가협동조합, 오래된 미래 지킴이단 등 광주에서는 5개 단체, 전남에서는 동부지역사회연구소 1개 단체, 전북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시민행동 21, 온고을 지킴이, 남원문화원, 전통문화보존회, 사회적 기업 이음 등의 단체가 호남권 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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