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 통역하고 있는 이영국씨(박 대통령 오른쪽 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국 순방을 계기로 국가 간 문화교류 및 경제협력의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동부아프리카에 30여 개 지부를 두고 활동 중인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설립자 박옥수)의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

IYF는 이번 순방 기간 중 △대통령 수행 통역 △행정업무 지원 △언론활동 지원 △코리아에이드 사업 지원 △유학생 대표 연설 등 다방면에서 한국 정부의 활동을 지원했다.

아프리카 3국 순방의 첫 행선지인 에티오피아에서, IYF에티오피아 지부 소속 이영국(25)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암하라어 통역을 전담했다.

IYF에티오피아 이해석 지부장의 아들인 그는 2001년부터 15년간 에티오피아에서 거주하며 쌓은 유창한 암하라어 실력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의 정상회담을 비롯, 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전 일정에서 전담 통역관으로 활약했다.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국빈 방문 당시에도 대통령 수행 통역을 담당한 바 있다.

IYF에티오피아 남필현 부지부장과 굿뉴스코 이제원 단원(15기〮에티오피아)을 포함한 IYF에티오피아 회원 6명도 기자단 통역, 현지 기사 번역 업무, 안내데스크 담당 등 한국 언론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27일부터 시작된 우리 정부의 우간다 순방에서도 IYF우간다 김형진 지부장과 굿뉴스코(GoodNewsCorps) 단원들이 통역 및 안내센터 업무를 맡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케냐 방문 행사에서 활약한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

이번 순방에서 ‘K-Culture in Kenya’를 비롯해 최대규모의 한국문화 행사가 개최된 케냐에서는 IYF 회원 약 41명이 양국 정부 활동을 지원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나이로비에 위치한 사파리파크호텔(Safari Park Hotel)에서 케냐 세종학당이 주관하는 ‘해외 한국문화가 있는 날’(Day with Korea Culture Abroad)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IYF나이로비 지부 소속 유학생 10여 명이 한국 고전무용 부채춤과 K-팝 댄스를 선보여 300여 명에 이르는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케냐 교민들이 만난 자리에서 유학생을 대표해 발표를 한 이찬희(27〮케냐타 대학)씨 역시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8기〮탄자니아) 출신이다.

한편, IYF는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열린 ‘2016 한-멕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대통령 경제사절단의 통역, 안내를 비롯, ‘K-SOUL’ 행사의 진행요원으로 활약하며 부족한 일손을 도왔으며, 현재 전세계 70개국에서 지역개발, 문화교류, 교육사업 등을 운영하며 전세계 각국의 정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양다은 시민기자  iyfg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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