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총 884㎿급 규모의 수상태양광산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자 유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24일 이낙연 지사와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김형진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태양광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을 비롯해 시군과 함께 2025년까지 설치 가능한 도내 저수지 및 댐 238개소에 수상태양광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저수지 및 담수호 총 3207개소(2만3102㏊) 중 수상태양광 400㎾ 이상 설치 가능한 238개소(1만7686㏊)를 대상으로 884㎿급(만수면적 기준 10% 활용) 규모로 1조7680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연간 1239Gwh의 전력 생산으로 27만 가구에 전기를 친환경적으로 공급, 1억6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52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태양광 모듈 등 관련 기업의 유치뿐 아니라 모듈 및 하부 구조물 설치에 어려운 여건에 있는 지역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정인서 기자  chkorea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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