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 유명 피서지보다 농촌에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하룻밤 보내는 것도 좋아요. 민박시설이나 체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전북 남원시의 경우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유명 피서지 대신 새로운 대체 여름 휴양지로 떠올라 마을을 찾는 체험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 여름(6∼7월) 12개 체험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이 1만3,9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861명에 이를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했다.

8월 방문객 입력이 왼료되면 지난해 방문객 3만6,420명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북적대는 인파와 바가지 상혼으로 고생하기 십상인 유명 피서지 대신 시에서 지원하고 마을에서 집중 관리해 운영되는 체험마을이 안전한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마을은 활력을 찾고 도시민들에게는 힐링의 장소로 인식돼 기대가 크다.

남원시는 올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우수농가민박 4곳을 포함해 농어촌민박을 300여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200여개가 유명 피서지인 지리산 뱀사골 인근 산내면에 위치해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12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시작으로 300여개 농촌민박사업장에 대해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3월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촌관광시설 1차 점검결과에 대한 시정조치 이행상황을 현장에서 재점검했다.

체험객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을 중점으로 식품위생 상태 점검, 소화기·화재경보기 작동 및 비상시 대피훈련, 사전 안전교육 실시 등 안전조치 사항을 중점으로 점검했다.

남원시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자체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 남원을 찾는 체험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체험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인서 기자  chkorea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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