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동물에 대한 관심의 농도가 짙어지고 있다.

사람과 동물의 교감으로 행복한 가치를 나누는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3일 개막한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3일부터 7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시 일원에서 '어바웃 애니멀(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사람과 동물의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담은 24개국 45편의 장·단편 동물영화와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 됐다.

개막 행사는 3일 오후 5시부터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개그맨 그룹 '나몰라 패밀리' 공연과 레드카펫, 개막식, 축하공연 순으로 열린다.

레드카펫은 오후 6시부터 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심형탁과 가수 다나를 비롯해 개그맨 류근지, 방송인 낸시 랭, 개막작 감독인 조은성, 가수 아웃사이더, 타이미, 배우 채민서, 정태우, 조은숙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가수 인순이의 축하공연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열기를 이끈다.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조은성 감독의 '나는 고양이로소다'가 최초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3일 오후 1시30분부터 '반려동물과 미래 먹거리 산업' 주제로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가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3일부터 4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행사장 주변에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가 열려 반려동물 관련 용품, 의료, 패션 등에 관한 상품이 전시된다.

또 3일부터 4일까지 도시숲에서 FCI 국제 도그쇼와 KKF 챔피언십 도그쇼, 진돗개 200마리가 참여하는 진도견 전람회가 열린다.

4일에는 DOG 스포츠 대회가 정원밥상 옆 잔디정원에서 장애물 코스를 달리며 속도와 민첩성을 겨루는 어질리티 등 5개 종목으로 열린다. 오후 7시부터는 국가정원에서 다양한 계층이 동물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홍진영, 아웃사이더, 타이미 등의 '힙트다 힙트 콘서트' 공연도 마련됐다.

이번 동물영화제는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3일부터 4일까지 국가정원 스포츠센터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하는 반려동물 오토캠핑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다이 기자  -0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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