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립미술관이 중국 장쑤성(江蘇省) 쉬저우(徐州) 출신 작가를 초청해 국제미술교류전을 연다. 정읍시는 중국 쉬저우시와 자매결연도시이다.

이번 국제교류전 '정읍, 대륙을 품다'는 12일 개막해 한 달간 열리며 쉬저우 미술작가 66명의 작품 64점과 정읍 출신 작가 25명의 작품 49점 등 104점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중국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국제적인 명성을 떨친 리커란(李可染 1907~1989)의 작품 '애우서주', '이강산수천하주', '목우도'를 만날 수 있다.

또 동양화의 섬세함과 서양회화의 강렬함을 융합해 서정적이고 추상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는 주테춘(朱德群 1920~2014)의 '동경소화상', '시원한 세계', '신비의 심경' 등이 출품됐다.

정읍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은 역사가 오랜 중국 쉬저우의 미술을 감상할 수 있고 정읍지역 미술의 세계적 위상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추석(15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정인서 기자  chkorea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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