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을 그린 아트시내버스가 지난 17일 광주 중외공원 아트피크닉에서 시민과 만났다.

 광주광역시는 중외공원을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열고 있는 아트피닉닉의 시즌Ⅲ 행사에 아트시내버스를 전시한다.

'작가와 시민과의 만남'은 이날 오후 4시 열렸다. 이번 아트시내버스는  화가 김영화 작가의 ‘세상살이’.  아트피크닉을 찾은 시민들은  작가와 함께 버스에 탑승해 버스 안팎을 싸고 있는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앞으로 10월1일에는 ‘오늘도 얼마나 많은 이들을 지나쳤는가’의 성혜림 작가, 10월15에는 ‘신인류(연주)’의 장현우 작가, 10월29일에는 ‘꽃’의 윤남웅 작가가 아트시내버스와 함께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트시내버스는 예술성 높고 대중적 친근감 있는 청년작가의 미술작품이 그려진 필름을 시내버스 형태에 맞게 디자인해 부착하였다. 이는 광주의 새로운 상징물로서 문화도시

김영화 작가의 '세상살이' 아트시내버스. <사진=광주시>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청년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8대를 시범 도입, 올해 9월말까지 총 3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오감을 적시는 광주 예술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중외공원 일대에서 지난 5월부터 시즌Ⅰ(봄), 시즌Ⅱ(여름), 시즌Ⅲ(가을)로 나눠 아트피크닉을 개최한다.  특히, 시즌Ⅲ(가을)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진행하여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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