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사랑가족봉사단은 지난 24일 남구 양과동의 힐링가든 도시텃밭에서 가을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제12회 사랑가족봉사단 한마음체육대회

보훈가족과 다문화가족,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어울려 정다운 시간을 함께 했다. ‘박애정과 할수다팀’에서는 우쿨렐레와 난타, 동화구연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레크레이션 전문사회자 장초롱 강사의 진행으로 신발던지기, 이어달리기 등 모처럼의 야외활동은 에너지가 넘쳤다. 가을밭처럼 풍성한 선물이 마련된 힐링가든 잔디밭은 시종일관 웃음꽃이 폈다.

박애정의 할수다팀 우쿨렐레 연주

이날 정인성(대동고 2년)군 등은 광주 남구 최영호 청장으로부터 봉사표창을 받았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남구의 복지향상에 큰 몫을 해 주시는 사랑가족봉사단의 후원으로 벌써 12회째 체육대회를 맞았다”며 “다문화가족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함께 해 더욱 뜻 깊은 행가가 되었다”고 전했다.

사회봉사에 앞장선 학생들 남구청으로부터 봉사표창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도 민주인권생활교육과의 박주정 과장이 참석하여 봉사일선에서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로하고 함께 동행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남구자원봉사센터 홍점순 소장을 비롯하여 석산고 봉사단, 대자중 김정경, 문성경, 이서진, 전남고 김준상, 전대사대부고 이건, 이민영, 문정여고 김채연, 서광중 최환준, 이수민, 빛고을고 민경원, 문성중 홍석진, 숭의중 홍정환, 숭의고 서재현, 보문고 박수빈, 서강고 이경곤, 상일여고 양지현, 대성여고 김지민, 문혜민, 전지현, 최은성, 임지우, 노유빈, 대성초 김솜샤넬 등 사랑가족봉사단이 함께 했다.

보훈가족, 다문화가족, 지역아동센터 한마음체육대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란 말이 있다.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 텃밭에 작물을 심어 보훈가족과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나누는 이야기가 양과동 힐링텃밭에서 야물게 영글어가고 있었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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