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주민 한마음 축제

광주 남구 사직동 한마음 축제가 오는 10월 22일 광주 향교 주차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사직동의 마을 이름이 주민 투표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남구 사직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삼민)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야외에 축제장을 마련해 주민 참여형으로 열릴 계획이다.

오전 11시 30분부터 기념식이 개최되고 2부에서는 축하공연이 3부에서는 주민 장기자랑 및 시상식이 있다. 또 부대행사로 추억의 먹거리 판매,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심어줄 동물농장 전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사직동 새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푸짐한 주전부리와 베트남과 필리핀 이주 여성들이 다문화 음식을 요리해 선보인다.

사직동 주민한마음 축제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공모한 ‘사직동 예쁜 이름’이 주민들의 손으로 선택된다.

사직동 마을계획단은 그동안 응모된 30개의 이름 중에서 ‘천년 마을’, ‘선비마을’, ‘으뜸마을’, ‘거북이 마을’, ‘비둘기 마을’ 등 5개의 이름을 선별해 주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친 뒤 선정된 마을 이름을 공표하기로 했다.

향후 이 마을 이름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우수상 등 7명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사직동 주민한마음축제

사직동 양삼민 주민자치위원장은 “사직동 자생단체 회원들이 힘을 모아 참여형 마을 축제로 준비했다.”고 밝히고 “이 행사로 천년 넘게 광주의 대표적인 역사마을로 사직단, 서오층석탑, 광주 향교 등 관광 문화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사직동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벨트 내 역사 마을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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