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나의 활동이다. 즉 모두가 국가다. 민족은 뿌리다. 그 뿌리에서 걸어 온 발자취가 역사다. 미래는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다. 따라서 미래가 역사다. 우리는 역사를 보고 미래를 비취는 거울이라고 한다.

지난 10월 20일 빛고을 문화대학 강사로 광주를 찾은 민족문화연구원의 심백강 원장은 "바른 역사를 광복해 나가자"며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으로 고대사 강연을 시작했다.

고조선에서 삼국시대,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걸어 온 역사를 상고해 보았다. 일제강점기에 축소된 한민족의 활동을 보며 비분강개했다. 중국의 사고전서 고조선편을 보면 고조선은 변병의 나라가 아니라 지금의 북경을 포함한 요서지역에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한사군 중에 낙랑이 있었던 지역은 개성일대가 아니라 요서지역이었다는 것도 밝혀냈다.

심백강 원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만족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지 않다. 갈석산과 요서의 꿈을 꾸자."고 말했다. 축소되고 왜곡된 역사가 있다면 올곧게 바로잡아야 한다. 한때는 배고파서 먹고사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세계10대 무역국가로써 우리의 것을 분명히 알고가자는 것이다.

제13기 빛고을문화대학은 '한국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국의 고대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광주광역시 서구청 대강당이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