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입니까? 이것이 정부입니까? 부끄럽고 비참하고 울분이 차오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대한민국의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YMCA는 2일 동구 광주YMCA 백제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아무 직책도, 책임도 없는 일개 사인이 통일, 안보, 외교 등 국가의 주요 정책에도 영향력을 행사하여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 했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정부 주요 부처의 인사에까지 개입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특검법 제정, 특검실시로 국정을 농단한 대통령 측근세력과 이에 결탁하여 국가 기강을 흔든 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수사해 뿌리까지 도려내야 한다”며 “우리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 까지 각계각층이 모인 ‘광주비상시국회의’에 적극 참여할 것도 약속했다.

광주YMCA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비선실세 국정농단 세력 엄벌,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특검법 제정, ▲박근혜 대통령 직접 수사 등을 요구했다.

김다이 기자  -0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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