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13일 1박2일 일정으로 항일운동의 섬 완도 소안도를 다녀왔다.

지난 11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주최하고 광주 대동문화재단이 주관한 섬기행으로 소안도를 다녀왔다. 소안도는 일제에 불복한 독립투사들이 우리 역사상 가장 격렬하게 저항했던 섬으로 기록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조국을 지키려는 자구책으로 토지반환 투쟁은 물론 등대습격사건 등 큼직한 저항운동이 일어났던 곳인만큼 이번 섬 기행은 그 의미도 컸다.

소안도를 다녀온 50여명의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일제의 만행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그들과 맞서 싸운 송내호 선생 등 민족 투사에게 만장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항일운동 기념관에서 특강을 통해 극악무도한 국권약탈을 감행한 일본의 만행을 소상히 알려준 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에게도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번 소안도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독립만세 삼창을 재현하는 시간이었다.

이튿날 소안도에서 가장 높은 가학산 정상에 올라 소안도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당시의 저항운동을 실감하기도 했다.

이틀동안 형제처럼 따뜻하고 자상하게 보살펴주고 진행해준 대동문화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허영무 시민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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