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왕국 가야

정동락 대가야박물관 학예연구사

600년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대가야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제13기 빛고을 문화대학 ‘한국의 재발견’은 대가야박물관 정동락 학예연구사를 초청하여 고대사 특강을 했다.

‘대가야의 고분과 산성’, ‘세계유산등재과정과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등 다양한 저술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정동락 학예연구사는 잊혀진 왕국 가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가야가 없다면 고대 영·호남의 역사마저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 고대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가 아닌 가야를 포함한 4국시대로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야금과 토기와 철기, 순장문화는 가야의 독자적인 문화로써 고대문화의 꽃이었다. 백제와 신라는 물론 중국이나 일본과도 문물을 교류했던 가야. 정녕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인가. 16대 520년간 존속하던 대가야는 562년 신라에 병합됨으로써 고대사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금관과 금동관 등 가야인의 문화는 오늘날 더욱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다.

고대사 특강 '가야의 역사와 문화'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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