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뛰게 하고 마음을 울리는 문학’ 광주문인협회 제12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4일 KT빌딩 희망나눔재단 강당에서 개최됐다.

광주문인협회 제12대 임원식 회장 취임

광주·전남지역 문학인을 비롯하여 내외귀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만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광주문협의 융성을 위해 힘써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고 제12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임원식 회장은 “아직 60세다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봉사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광역시청 박병호 행정부시장은 “이임하는 강만 회장에게 경의를 표하고 취임하는 임원식 회장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마음을 하나로 해서 가슴을 뛰게 하고 마음을 울리는 문학을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창작의 터전으로 지혜를 모아가자.”며 “광주문학의 여건조성을 위해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원로문인으로써는 손광은 시인이 “사회에는 악취가 나지만 향기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가 좋다.”며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지지위지지부지위부지시지야(知之謂知之不知謂不知是知也), 아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말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한다.’를 인용하여 제비도 시를 읽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광주문인협회 제12대 임원식 회장 취임

광주문협 제12대 임원식 회장은 새롭게 회장단과 임원진을 구성하고 50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광주문협은 추가로 40명의 이사진을 더 구성하여 이사회를 위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광주문단의 최대 관심사인 ‘광주문학관’ 건립에 관련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았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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