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부, 소년소녀 이웃을 위한 사랑음악회

봄이 잉태하는 소리와 만물이 꿈틀거리는 저녁나절의 음악회는 어떤 맛일까. 나눌수록 커지고 베풀수록 넉넉해지는 나눔 단체, (사)나누며사는사회가 주최하고 (사)그린환경신문, 그린나눔공연예술단이 주관한 음악회가 열렸다.

23일 밤 6시 광주문화재단에 위치한 빛고을 시민문화관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저명인사들과 시민이 모인가운데 성대하게 열린 음악회는 효부와 소년소녀, 이웃을 위한 사랑음악회로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변호사천형욱법률사무소,(주)승전사, (주)영무예다음건설, (사)한국전문기자협회 등의 후원과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방제센터,대촌농협, 한국산림보호협회,반도노래방 등 모두 12개 단체나 법인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이날 (사)나누며사는사회 회장으로 있는 천형욱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나누며사는사회는 이웃을 배려한다는 작은 행동에서 비롯되어 2000년 11월부터 자생하게 된 단체라고 소개하고 노인이나 빈곤층,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위해 몸으로 실천하는 경로효친사상, 인간을 존중하는 홍익인간 정신을 되살리고자 보이지 않은 곳에서 최선을 다 하는 봉사 정신으로 17년째 이어져 온다고 회고했다.

이날 각계각층과 시민 등 많은 인파가 몰려 음악회를 감상했다.

나누며사는사회 고문으로 있는 (사)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발전은 ‘나눔’과 ‘소통’의 공감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의 문화단체를 이끌어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고단하지만 이 분야 단체들이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이런 성과들을 내고 있어 한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제1부 의전행사와 제2부 국악한마당 CM밴드 공연, 제3부 가수 공연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그린예술공연단 단장 고정임, 가수 이혜리, 가수 김은희, 이애자씨 등이 출연하여 발수갈채를 받았고 국악인 무형문화재8호인 송은자 가야금병창 보유자, 정읍 시립국악단원인 김찬미, 원진주, 서정민, 등이 출연하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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