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부터 열리는 영산다락 포스터

남도의 뱃길, 영산강변에 잔물지는 차 문화 잔치가 열린다. 나주 영산포에 위치한 종합문화센터 영산나루가 준비한 영산다락(榮山茶樂)이다.

4월 7일부터 9일까지 영산나루 일대에서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날 저녁7시 30분, 개막공연과 함께 달빛차회를 시작으로 둘째 날 일본차 시연 및 시음, 중국차 특강, 중국다예시연 및 시음, 나주차 특강 및 시음 등으로 꾸며진다. 점심시간엔 오카리나 연주 등 버스킹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셋째 날은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Afternoon Tea(홍차)특강에 이어 Afternoon Tea파티를 열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홍차 차밭과 일본차회 관련 사진전을 레스토랑 2층 일원에서 가질 예정이고 영산재 1,2층에서는 엔릭 홍차도구전이 펼쳐지고 나주 명인전 코너에서는 차 도구, 나주소반, 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행사는 영산다락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산나루가 주관하며 나주시, 동아시아문화재단 원음방송, 대동문화재단, 상상제작소 봄, 그리고 국제티클럽에서 후원한다.

한편 이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계자 및 일반시민은 사전 티켓 발매를 통해 티켓을 구매해야하며 가격은 1만원이고 구매문의는 영산나루 061-332-2131, 061-332-3341번이다.

국제티소믈리에는 물론 음악회, 각종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는 나주 영산포에 위치한 영산나루

영산나루는 영산포등대 방향으로 약 200여 미터 안쪽 영산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일제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가 위치한곳이다. 영산나루 이희정 대표는 250년 된 느티나무가 주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장소에서 티 소믈리에(Tea sommelier)는 물론 바이올린독주회 등의 음악회, 꺾꽂이 문화교실 등 문화행사를 통해 이 지역의 문화 창달에 힘쓰고 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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