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최종후보로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의원 등 3명이 확정됐다.

국민의당 대선 경선 최종 후보가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경선은 3파전으로 좁혀졌다.

국민의당은 17일 국회에서 선거인단 506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진행했다.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박주선, 손학규, 안철수 세 후보가 예비경선에서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선거인단 모집 없는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룰을 통해 4월4일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오는 25일 첫 경선지는 광주·전남·제주지역이며, 26일은 전북에서 경선을 할 예정이다. 또 28일엔 부산·울산·경남, 30일은 대구·경북·강원,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인천, 4월4일 대전·충청·세종 등이다. 여론조사 경선은 4월3일부터 4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예비경선에서 양필승 예비후보가 당직자들로부터 끌려 나가는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예비경선 개최를 알리기 위한 장병완 위원장의 발언이 시작되자 돌연 양 후보가 강단 앞으로 나가 “컷오프는 무효”, “이 선거는 불법”이라고 외쳤다. 현장에 모인 국민의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등이 내려오라고 만류했지만 양 후보는 계속 목소리를 높였고 당직자 등과의 몸싸움을 벌인 끝에 강단에서 끌려 나갔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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