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시·도민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광주매일신문과 광주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최하고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시·도교육청 및 시·도체육회가 후원했다.

제17회 시도민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

3천여 명의 참가자는 풍암호수공원 일대 5km구간을 도보로 산책하며 5월로 가는 싱그러운 녹음을 만끽했다. 가족단위, 친구, 연인 등 삼삼오오 참여한 걷기행사는 걷기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양·한방 건강상담, 심폐소생술 시범,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 즐거움을 더했다. 걷기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와 김치냉장고, 비데, 자전거, 선풍기 등 푸짐한 경품을 받기도 했다.

이날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덕희)도 가족 사랑을 더할 수 있는 걷기운동에 참여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를 위한 홍보캠페인에 동참했다. 또한 현장봉사활동 희망자에게는 환경정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하는 행사가 됐다. 지역의 대규모 행사나 축제 봉사활동은 시민의 행복감을 높이고, 지역민을 위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역시 자원봉사센터의 사명이다.

참여와 봉사는 더불어 사는 미덕, 자원봉사활동 함께 해요. 전화 062-1365

특히 광주자원봉사센터의 홍보기자단은 걷기대회의 이모저모를 취재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비록 전문기자가 아니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풍암호수의 신록처럼 싱싱하게 빛났다.  

광주자원봉사센터 김용덕 소장은 “맑고 푸르른 날에 빛고을사랑봉사단, 청년봉사단, 홍보기자단 등 자원봉사자들과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며 “더불어 사는 광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시·도민걷기대회는 해마다 내실 있게 성장하여 생활체육 행사로 자리 잡았다. 시·도민의 참여와 봉사, 건강, 재미가 4월의 신록과 어우러지며 생활의 기쁨을 선물한 행사였다.

빛고을 청년봉사단 '2017 광주자원봉사의 해'  홍보활동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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