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정부와 신군부 사이의 비밀 통신기록 ‘체로키 파일’을 폭로한 미국 언론인 팀 셔록(Tim Shorrock)이  20일 오후4시 광주국제교류센터 GIC Talk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광주 그리고 한·미 관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팀 셔록. <사진=광주국제교류센터>

미국 워싱턴에서 탐사전문기자로 활동하는 팀 셔록은 40여 년 동안 미국의 대외정책과 동아시아, 남·북한을 집중 취재해왔다. 지난달부터 광주에 머물며 5·18민주화운동 기간에 미국 정부의 역할과 연관된 기밀문서를 공개한 연구 프로젝트(1994~2006년)를 한데 모으는 작업을 한다. 

팀 셔록은  이번 강연에서 사드 배치로 인한 긴장과 북한의 전쟁 위협을 다루며 5월 9일 대선 이후 한·미 간 정치, 군사적 관계 변화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미국정부의 역할과 이후 미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에 미친 영향도 언급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세계화한 그의 공을 인정, 2015년 5월 광주명예시민으로 위촉한 바 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GIC Talk는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통해 지역민과 거주 외국인이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공개강좌이다. 2003년 9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되며, 문화, 역사, 정치, 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연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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