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5차 광주 수요 집회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 제5차 광주 수요 시위

지난 5일 광주 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 광장에서 광주 나비와 시민단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제5차 광주 수요 집회를 개최했다.

광주 나비 백희정 대표는 ‘2017년 광주에서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을, 강용민(산정중 학생회장) 학생은 ‘기억, 젠더, 정의’에 대하여 주제 발언을 했다. 뼈아픈 기억을 넘어 여성 인권과 사회적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음유시포럼 연대시 낭송극 '천개의 눈물'

이어 민중가수 류의남 씨와 박성언 기타리스트의 공연으로 ‘평화의 소녀상’ 광장이 뜨거워졌다. 음유시포럼의 연대시 공연은 권순자 시인의 ‘천개의 눈물’이 무대에 올랐다. 김경선 지도교수를 비롯하여 김애숙, 김용천, 김춘수, 정은희, 박현숙, 이미례 낭송가가 참여했다.

김희영(광주여성인권센터 언니네상담소) 소장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에서 성매매까지, 현재도 여전한 젠더폭력’이라는 주제로 발언을 했다. 김순흥(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지부장도 발언을 통하여 ‘일본의 불법과 강제를 인정한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마지막 공연으로 한서은의 팬플룻과 퍼포먼스(사명/황야의 무법자)가 이어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 제5차 광주 수요 시위

한일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광주 나비’는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92세) 할머니를 보살피며 계속하여 평화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6차 광주 수요 시위는 오는 8월 9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열린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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