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선비마을 광주 남구 사직동이 도시 재생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천년 선비마을 골목길 명소화 사업 주민설명회

지난 7월 25일 사직마을계획단(단장 백승현)은 사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올해 추진할 ‘협치 마을 사업’과 ‘생생 골목길 명소화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광주시의회 유정심 의원, 박인천 사직동장, 이순옥 사직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하여 남구의회 김점기, 박용화 의원 등 50여명의 주민이 함께 했다.

백승현 단장은 “천년 역사를 지닌 성거사지 오층석탑, 의향 광주를 키운 선비 문화의 산실인 광주 향교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자원과 사직동의 문화, 인물 등을 조명하며 활기찬 관광 마을을 만들어 가자”며 마을 공동체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협치마을 사업은 사직동 주민 100명을 인터뷰하여 2025년까지의 사직동 마을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골목에서 시작하는 생생 프로젝트는 제1차년도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올해는 마을공동체 운영과 골목 환경개선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사직 마을학교’를 개설하여 사직동의 인문학적 자료조사와 스토리텔링을 할 계획이다.

또한 골목 공예 공방 및 골목길 가드닝 사업도 함께 진행해 마을 골목길을 새롭게 변화시킨다. 사직동 마을계획단은 사직 마을학교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며 마을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광주시의회 유정심 의원은 “사직동 마을사업이 활성화되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박인천 사직동장도 “사직동의 변모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사직동 마을계획단은 2015년부터 1년여의 준비를 거쳐 사직동의 도심재 생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주민과 자생단체,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비영리단체다.

한편 사직동마을계획단에서 운영하는 ‘사직마을학교’는 협치마을사업과 생생골목길 사업에 동참할 참가자를 8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사직마을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마을스토리텔러, 공예공방, 골목길 가드닝 등이다. (문의 010-4645-9789)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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