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를 통한 우리 지역 선현의 자취와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한 ‘연우서회 서예전’이 2015년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2층 금호갤러리 전시관에서 열렸다.

2015 학정 연우서화전

전시회는 ‘하서 김인후 선생 정신의 자취를 찾아서’를 주제로 학정 이돈흥 선생 문하생들이 작품 110점을 선보였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하서문집에 수록된 시 1600수 가운데 150수를 골라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서예5체와 한글, 문인화 등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 것이다.

선비정신의 모범을 보였던 하서 선생의 뜻을 기리고 공부하기 위해 연우서회전에서는 선생의 문집에서 선문해 작품들을 내 놓았다.

학정 이돈흥 선생에게 서예를 공부하고 있는 사단법인 학정연우서회는 그동안 연우회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면서 ‘연우서예전’을 개최했으나 올해 사단법인을 설립, ‘학정연우서회전’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국제서예가협회장인 학정 이돈흥 선생(71)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서체인 ‘학정체’를 일군 한국 서예계의 거목이다. 학정연우서회는 학정선생을 모시고 서예를 공부하는 문하생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유백준 학정연우서회 회장은 “호남지역 선현의 자취와 정신이 담긴 시문을 서예 작품소제로 삼아 예향의 품격을 높이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출신 선현들의 정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자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62-222-4155

[대동문화 92호. 2016년 1,2월호]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