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 서미정외4명시의원 광주광역시, 관광약자 지원 조례 제정의결했다.

교육문화위원회 상임위에서 발의한 ‘광주광역시 관광약지 지원 조례안’을 심사에서 원안가결 처리하였고, 27일 제261회 임시회에서도 원안이 그대로 가결 처리 하였다.

광주광역시는 최종 의결된 관광약자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장애인 및 노인, 임산부 등의 이른 바 관광약자(취약자)들을 위한 관광환경이 조성됨으로서 광주광역시가 광주의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문화 관광도시, 인권도시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조례안은 크게 관련 시책 추진을 위한 시장의 책무, 장애인 관광 활동 지원, 관광약자 지원, 시민참여의 촉진, 관광약자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 단체의 경비 지원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중 장애인 관광약자 지원 사업으로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 및 상품개발과 관광 기반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조례안 통과를 바라보는 한 사회복지단체 대표는 “이번 조례는 복지관광분야의 주요 현안이었고, 특히 인권과 문화수도를 자처하는 광주시가 여러 핵심 현안을 처리 중에 있었지만, 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배려는 걸음마 수준이었다.”라고 지적하였고, “누구나 갈 수 있는 보편 타당한 관광문화를 조성코자 하는데 이만큼 중요한 조례는 없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를 만들고 이와 관련된 조례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 하였다. 특히 대표발의에 나선 서미정 의원은 “이 조례가 만들어진 목적에 주목해야 한다. 사회적 약자가 이미 기존 사회에서 차별받는 부분이 있는데 누구나 다니는 보편적인 여행길에서 한 번 더 차별을 받는다면 그것만큼 불공정한 사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관련 입법이 뒤따르고 않고, 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의 지속적인 노력과 정책 마련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관광약자를 위한 위 조례는 실질적인 효과가 미미할 수 밖에 없으므로 사회적 관심과 인식개선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관련 단체로 활동 중인 장애인문화관광센터 신철인 대표는 “앞으로 시의회에서 만들어준 이 멋진 조례를 바탕으로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던 관광약자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누구나 평등하게 관광 및 문화를 향유하는데 있어 본 조례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김재찬 시민기자  kimca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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