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도문학(발행인 김목)은 지난 25일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카페 주드에서 ‘남도문학인의 밤’을 개최했다.

2017 남도문학인의 밤 성료

식전축하 공연으로 김재녀(하모니테라피 대표)의 플룻 연주가 장내를 훈훈하게 했다. 이어 김옥례 씨의 민요와 김성백 씨의 가요무대는 큰 박수를 받았다.

남도문학은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남도문학상을 시상해 왔는데, 2017년 남도문학상에는 황장권 시인이 ‘벌초’, ‘연하의 아침’ 등으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남도문학 신인상에는 수필가 김영수 씨가 ‘말뚝박이’로 수상했다.

남도문학상 황장권 시인 부부

남도문학 신인상 김영수 수필가 부부

황장권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읽던 날의 가슴 뜨거움을 잊을 수 없다”며 “늘 촛불을 밝히는 마음으로 더욱 작품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수필가도 “뜻하지 않게 문학의 세계에 들어왔지만, 한번 발을 들인 이상 치열하게 작품을 써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도문학은 ‘문학을 통한 인간성의 회복과 품격 높은 작품을 통한 치열한 작가정신을 구현’하며 지역 작가들의 소통의 창이 되고 있다. 매년 남도문학상을 통하여 역량을 갖춘 지역 작가를 발굴하며 문학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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