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오는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음식장과 함께하는 ‘남도전통 김장 담그기 체험’ 시간을 갖는다.

광주 전통문화관 전통 장 담그기

이번 ‘남도전통 김장 담그기 체험’은 지난 4월 전통문화관에서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남도전통 장류 만들기(된장, 고추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체험행사가 끝난 후 ‘사랑의 김장 봉사’ 도 마련되어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참가자 30명은 지난 11월 모집 통해 다양한 가족단위가 접수됐으며,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 민경숙 문화재가 직접 만든 남도전통 방식의 김장 양념으로 함께 김장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장이 마무리된 후 점심으로 참가자 30명이 직접 만든 김치와 현장에서 직접 삶은 돼지고기와 굴 등을 함께 나눠 먹을 예정이다.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장 담그기

또한, 이날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김장 봉사’도 마련되어 있다. 김장 봉사 재료는 지역 기업인, 개인 등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 300만원으로 구입했으며, ‘남도전통 김장 담그기 체험’ 참가자 30명과 함께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무료 봉사를 통해 김장을 담아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당일 택배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남도의 전통음식을 발굴 보존하고 더 나아가 봉사의 의미를 더해 참여자들이 사회에 공헌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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