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서 활동중인 문인화가들로 구성된 <목.이빛전>이 함평 잠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움트는 땅, 생명의 숲을 꾸미고 있는 설렘의 연초록과 어울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함평 잠월미술관(관장 김광옥)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초대전 <목·이빛展>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문인화가 백소연 작가의 <목신의 오후>를 비롯하여 총 15명의 작가들이 모여 황홀한 작품을 선보이는데 의미와 무게가 실린 작품들로 모아져 주변의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전라북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작가 목정 방의건 화백과 제자 이목 홍성녀 화백의 예술을 사랑하고 그들의 철학을 잇고자 결성된 그룹전의 성격이다.

회원들은 그동안 수차례 전시를 통하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문인화의 적묵법을 사용한 산수 등의 작품을 통해 여백의 맛과 색의 오채를 표현하여 수묵화만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강도우, 박춘자, 정귀자, 강정봉, 백소연, 정점례, 김미숙, 양순, 최미란, 김현순, 이선자, 편정현, 박완희, 이형순, 홍순강 작가 등 15명이다.

잠월 미술관 김광옥 관장은 “먼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전시에 참여하여 주신 목·이빛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봄빛 아름다운 산내리로 나들이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목신의 오후>를 출품한 백소연 작가는 “회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고 오랜 시간 수련의 마음으로 해오던 과정이지만,  더욱  정진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걷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잠월미술관 김광옥 관장님께 감사드리며 정성을 모은 작품들이 널리 알려져 그 보람을 백배 천배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함평 잠월미술관 070-8872-6718 전남 함평군 해보면 산내길 60

개관시간 오전 10:00 ~ 17:00 매주 화요일은 휴무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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