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윤경미 작가가 개인전 ‘Light Within’을 7월 25일부터 열고 있다.

‘빛’은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윤경미 작가의 주된 주제이다.

작가의 초기 작업 안에서 빛은 더듬거리듯 찾아 나가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빛이었다. 그것이 점차 자연이나 주변의 환경에서 보고 느끼는 인상으로서의 빛에 가깝게 변화했다. 그 빛은 화면 안에서 간접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Light Within 2017013, 112x162cm, Oil on canvas, 2017. [사진=갤러리그림손]

작가의 최근 작품 “Light Within” 연작은 제목이 뜻하는 대로 내면의 빛에 관한 작업이다. 눈을 감고 보는 빛, 마음의 빛, 생명의 에너지로서의 빛, 영적인 빛, 진리로서의 빛으로 발전하고 진화했다.

화면의 주된 구조를 이루고 있는 규칙적인 점(dots)들과 그리드(grid)적 구조는 변하지 않는 진리와 질서의 세계이며, 빛은 그 안에서 떨리고(vibration, frequency) 숨 쉬며 무한의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평면 안에서 무한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일과, 눈에 보이는 빛이 아닌 내면의 빛을 표현하는 일은 서로 같은 의미라 할 수 있겠다.

Light Within 2017007,145x97cm, Oil on canvas, 2017. [사진=갤러리그림손]

윤경미 작가는 “눈에 보이는 물질들과 현상들의 세계는 내게 근본적인 위안을 주지 못한다. ‘빛’이라는 주제에 그렇게 천착해 온 이유가 아마도 거기에 있는 듯하다.”고 말한다.

윤경미 작가의 개인전 ‘Light Within’이 7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시하는 서울 인사도 갤러리 그림손에서 열린다.

윤경미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랏 인스티튜트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미국 뉴욕 하긴스홀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다수의 전시에 참가했다.

□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Light Within 
-작가 : 윤경미
-기간 : 2018년 7월 25일 – 7월 31일
- 관람시간: 월~토 : 10:30am~6:30pm, 일 : 12:00~6:30pm
- 장소 : 갤러리그림손,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2 (경운동 64-17)
- 문의 : www.grimson.co.kr, 전화 02-733-1045, F 02-733-1047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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