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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욱·조나라 작가 2인전 ‘겹침’展더 트리니티 갤러리 8월 15일~9월 15일 전시
정유철 기자 | 승인 2018.08.16 09:22
허욱, 첨첨(添添)사이 nude, Mixed media, 43 x61, 2011. [사진=더트리니티 갤러리]

서울 종로구 서촌 있는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허욱, 조나라 작가 2인의 ‘겹침: They overlap each other’전을 연다.

이번 ‘겹침’전은 모든 인간 생활의 근원과 함께하는 에로티시즘을 ‘겹침’ 이라는 작업 방식으로 각자 다른 조형적 전개를 모색하는 두 작가의 전시이다.

작가 허욱은 하나하나 도려낸 캔버스를 겹쳐 쌓아 올려 다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온 첨첨(添添)작업의 누드 연작 13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업들은 그간의 "연결하기- 연결되기, 이루기- 이루어지기, 되기-되어지기, 놓기-놓이기, 쌓기-쌓이기, 겹치기-겹쳐지기 등의 의미를 내포하는 ’Support-Supported‘에 기조하고 있으면서 작업 과정에서 형성되는 관계항의 문제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겹치기 - 겹쳐지기이다. 또한, 완결된 이미지가 아닌 작업 과정인 ‘첨첨(添添)‘을 관조하는 것이고 이것은 변화의 한 단계로서 대중에게 다가간다.

허욱 작가는 자신의 작업, 작품을 이렇게 설명한다.

“첨첨(添添)은 ‘계속 더하고 더하다’는 뜻이다. 경계에서 또 다른 경계까지 선으로 그어 분할, 해체하고 다시 결합, 조합, 그리고 첨첨 하는 것이다. 전체적이든 부분적이든 순간순간에 형성하고 순환하는 과정이 나의 작업이고, ‘첨첨(添添)’으로 대변된다. 나의 작품은 다만 그림이 아니라, 건축적인 회화 - 회화적인 건축, 즉 오브제적인 회화 - 회화적인 오브제라고 일컫고 싶다.”(‘작가노트’에서)

조나라 작가는 들어가고 나감이 연속되는 실과 바늘 작업으로, 교차되고 겹쳐지는 색실을 통해 교감하는 남녀의 에로틱한 형상을 만들어 낸다. 조나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노말리사 작업의 남녀시리즈 10점을 선보인다.

조나라, Anomalisa, 91.0x116.8cm, Thread on Cloth, 2016. [사진=더트리티니 갤러리]

40년 넘게 섬유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아래서 자라 온 작가 조나라에게 실이란 익숙하고 친근한 재료이다. 작가의 작업에서 실은 단순히 실이 가지는 재료적 사용을 넘어 관계와 관계를 꿰매어 하나로 엮어내는 일련의 결합과정을 의미한다.

작가는 인간이 지닌 가장 원초적인 본능과 인간관계에서 마주하는 내면성, 다면성, 이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두 남녀의 형상이 등장한다. 캔버스의 앞뒷면을 종횡하듯 어지럽게 수놓은 바느질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 실의 흔적 너머로 두 남녀가 하나의 결합체처럼 얽혀있는 형상은 관능적인 에로티시즘을 만들어낸다.

“실은 떨어져 있는 어떤 것을 결합시킬 때 사용되어왔다. 상처를 봉합 때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의 작업에서 인간의 살(표피)를 꿰매는 행위는 본인 스스로에게 치유의 느낌을 강하게 준다.”(‘조나라 작가노트’)

더 트리니티 갤러리 최신영 큐레이터는 “미켈란젤로, 로댕, 밀로와 같은 전대 작가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가는 예술의 범주 안에서 에로틱한 주제를 다뤄왔다. 이번 전시는 그 모티브만 보았을 때 국내에서는 아직 금기시할 관능적 에로티시즘으로 해석되기 쉽지만,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 욕구, 상처, 치유 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니고 있는 감정에 따라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들여 다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전시 개요

-전 시 명 : THE TRINITY GALLERY 더 트리니티 갤러리 『겹침: They overlap each other』
-참여작가 : 허욱, 조나라 (현대미술작가2인)
-전시기간 : 2018년 8월 15일(수) ~ 2018년 9월 15일(토)
-장 소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7길 18 (옥인동 19-53) 1층
-관람시간 : 11:00 ~ 18:00 (매주 일, 월요일 휴관)
-전시문의 : 02-721-9870, info@trinityseoul.com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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